2025년 12월 15일(월)

냉장고에 있던 '이 음식' 먹었다가... 라오스 출신 20대 노동자 2명 쓰러졌다

전남 완도군에서 라오스 출신 외국인 노동자 2명이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복어를 섭취한 후 중독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5일 완도소방서는 전날 오후 11시 14분경 완도군 생일면 소재 외국인노동자 거주지에서 라오스 출신 20대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동자 중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나머지 한 명은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당일 오후 7시경 저녁 식사를 하면서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복어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u1sur375ezi2ub3579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당국은 두 노동자가 복어 독성에 의한 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목포 한국병원으로 응급 이송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관련 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복어 섭취 과정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