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질문 의도는 알지만"... 정우성, '혼외자' 논란 후 첫 제작발표회서 정중히 선 그었다

배우 정우성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이날 정우성은 제작발표회에서 "재밌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간절히 원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어떤 질문인지 알겠지만 오늘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작품을 위해서 여러 배우와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소회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16세 연하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정우성은 같은 달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며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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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정우성이 최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소속사 측은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내부자들' '하얼빈'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현빈은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 역을, 정우성은 광기 어린 집념으로 쫓는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장건영 역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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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은 백기태의 동생이자 육사 출신 군인 장교 백기현을, 조여정은 국가의 권력을 은밀히 쥐고 흔드는 고급 요정의 마담 배금지 역을 맡았습니다.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릴리 프랭키, 박용우도 출연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4일 1, 2회가 처음 공개되며, 31일에 3, 4회가, 내년 1월 7일에 5회, 1월 14일에 6회가 차례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