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스타벅스, 1년간 종이팩 46톤 회수... 친환경 활동 강화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원 순환을 위한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청주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대전 지역에서 시작된 이후 1년간 약 46톤의 종이팩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며 확대 운영이 결정됐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대전 지역 58개 매장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에서는 우유팩과 멸균팩을 포함한 종이팩 46톤을 회수했으며, 이는 약 9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환경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부터 청주 지역을 포함해 총 90여 개 매장으로 종이팩 회수 사업을 확대 운영합니다.


매장에서 수거된 종이팩은 선별업체인 ㈜창우RS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류됩니다. 펄프와 알루미늄 등 복합 구조로 이뤄진 멸균팩과 달리, 천연 펄프 중심의 단순 구조인 우유팩은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회수된 우유팩은 재생 종이로 가공되어 우유팩 30% 함량의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제품으로는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가 있습니다. 느린 우체통이 설치된 1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엽서는 매장 내 포토존에서 친환경 활동 참여를 다짐하거나 개인컵 사용을 SNS에 인증하는 고객들에게 증정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패밀리 프렌들리 콘셉트 매장인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는 어린이 동반 고객이 직접 텀블러를 꾸밀 수 있는 드로잉 속지도 우유팩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 국립박물관 문화재단과의 협업 굿즈 소개 리플렛 노트 표지를 우유팩 재생종이로 제작해 증정했으며,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다회용 백 사용 고객에게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를 증정해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종이팩 회수 사업은 일상 속에서 분리배출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버려지는 자원이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종이팩 회수 사업 외에도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박으로 제작한 '커피박 트레이', 원두 팩을 재활용한 '원두팩 업사이클링 파우치' 증정 등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