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이한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이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 고객 형성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시장조사 전문업체 '닐슨'이 서울 거주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팀홀튼의 브랜드 인지도는 45.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3%포인트 증가한 결과로, 국내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진출 2년 만에 성인 2명 중 1명이 아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입니다. 특히 카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대 여성층의 인지도는 70%를 넘었으며, 이는 지난해 35%에서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사진 제공 = 팀홀튼
'캐나다 오리지널리티'라는 브랜드 특성이 담긴 메뉴 라인업과 앰배서더, 굿즈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자발적 후기들이 생성되면서 인지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팀홀튼 코리아' 공식 앱 회원수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년 9월 9만 명이던 회원 수는 현재 약 18만 명에 달하며 두 배가 됐습니다.
회원수는 멤버십 혜택 등으로 인한 락인(Lock-in) 효과를 감안할 때, 고객 충성도를 입증하는 핵심 지표로 해석됩니다.
팀홀튼은 지속적으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회원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팀홀튼은 '캐나다 정체성'을 기반으로 메뉴, 굿즈, 캠페인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일관된 스토리텔링을 진정성 있게 전개한 것이 유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로는 캐나다 주요 도시의 감성을 커피 한 잔에 담아낸 '시티 캠페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제품인 '몬트리올'은 주요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이후로 선보인 '밴쿠버', '토론토' 커피도 인기 메뉴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본사로부터 지리적 거리가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우수 사례로 주목받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역수출되기도 했습니다.
굿즈 영역에서도 팀홀튼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굿즈 플랫폼 '수비니어 샵'을 런칭하고, 캐나다의 감성과 향수를 담은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높은 실용성을 갖춘 덕분에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가을 진행된 '메이플 페스타'와 '시티 캠페인 토론토' 한정 굿즈는 오픈런 및 조기 소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2월 신논현점부터 시작한 팀홀튼은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양재역 등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도권 전역으로 존재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피스 상권 거점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캐나다 헤리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화 매장을 구축해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팀홀튼 안태열 CBO(Chief Business Officer)는 "팀홀튼은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로, 지난 2년간 팀홀튼 글로벌의 스탠다드를 한국에 잘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며 "그 결과로써 팬덤과 인지도의 향상이 두드러진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부터는 한국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위한 현지화 전략과 확장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높은 수준의 한국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