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선수들 간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마인츠 소속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를 상대로 멋진 헤더골을 성공시켰습니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인츠의 이재성과 뮌헨의 김민재가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더비가 실현됐습니다. 이재성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김민재는 후반 28분 니콜라스 잭슨과 교체되기 전까지 73분간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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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전반 29분 뮌헨의 레나르트 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작됐습니다. 마인츠는 카츠페르 포툴스키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이뤘습니다.

이재성의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22분에 찾아왔습니다. 스테판 벨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은 골문을 향해 돌진하며 다이빙 헤더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은 이재성의 환상적인 골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번 골은 이재성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2호골이자 공식전 4호골(1도움)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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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인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뮌헨은 후반 43분 상대방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해리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마인츠는 최근 10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3무 7패). 현재 18개 팀 중 최하위(1승 4무 9패·승점 7)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뮌헨은 개막 14경기 무패 행진(12승 2무·승점 38)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