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타임 출신 가수 송백경이 박봄 관련 발언 이후 받고 있는 살해 협박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3일 송백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국인들이 영어로 '총으로 쏴죽이겠다', '목숨을 조심하라'는 XX 같은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Instagram 'supafunkboy'

그는 "여기가 무슨 LA나 상파울루냐"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어 송백경은 "그만 보내라. 난 박봄을 미워하지 않는다. 늘 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I'm gonna kill you' 같은 DM을 계속 보내면, 오히려 봄이가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며 협박 메시지 발송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특히 송백경은 "지금 멈추는 게 좋다. 나는 지금 미쳐 있다"며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말하게 만들지 말라. 그러면 모두가 다 죽는 것"이라는 강경한 표현까지 사용해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협박은 송백경이 12일 박봄과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비판적 발언을 한 이후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송백경은 최근 '양현석 고소 해프닝'으로 화제가 된 박봄을 언급하며 YG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송백경은 "조롱을 할 거면 점잖게 해야지 '64272e조 물어내'가 뭐냐"며 "원타임 5집까지 계약금이 500만 원이었다. 5000만 원 줘도 할까 말까인데, 그때부터 이 회사는 '소굴'이라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stagram 'supafunkboy'

또한 "못 받은 돈이 있다면 차분히 계산해서 다시 청구하라. 정신 차려라 박봄아"라며 직설적인 조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YG와 양현석 전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송백경은 "아직도 망원동 '수우미양가' 녹봉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 인맥에서 먼저 나가라"며 "지금의 나는 과거처럼 업신여김 당할 사람이 아니다. X같이 대하면 나도 더 X같이 할 수 있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송백경은 1998년 원타임으로 데뷔해 YG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룹 활동 중단 후에도 프로듀서로 회사에 남았으며,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YG 소속은 맞지만 계약서는 없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