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3일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중부지방에는 최대 15㎝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과 밤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동부내륙, 경북권,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첫눈이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 특보'를 발효했다. 2025.12.4/뉴스1
지역별로 예상되는 적설량을 살펴보면, 경기북부내륙·남동부는 3~10㎝, 서울은 2~7㎝, 인천·경기남서부와 서해5도는 1~5㎝가 예상됩니다.
강원내륙·산지는 5~10㎝(많은 곳 15㎝ 이상), 충북중·북부는 3~8㎝(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전·세종·충남내륙과 충북남부는 1~5㎝, 전북동부는 1~5㎝,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는 2~7㎝, 경남서부내륙은 1~3㎝, 대구·경북중부내륙은 1㎝ 안팎, 제주도산지는 3~8㎝(많은 곳 10㎝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강수량 전망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는 5~10㎜, 강원내륙·산지는 5~15㎜, 강원동해안은 5㎜ 안팎이 예상됩니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은 5~15㎜, 전북은 5~10㎜, 광주·전남은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는 5~10㎜, 부산·울산·경남은 5㎜ 안팎, 제주도는 5~20㎜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12월6일 한라산 백록담 정상의 등산객
기상청은 이날 저녁부터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시간당 적설량은 1~3㎝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눈·비는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강수량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온은 아침 최저 -3~7도, 낮 최고 1~14도로 평년(최저 -9~2도, 최고 3~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포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7도, 제주 9도입니다.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8도, 대전 8도, 대구 10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제주 17도가 될 것으로 예보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