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호남 출신 가수 송가인, '매니저 확대범' 수준의 역대급 '매니저 복지' 재조명됐다

트롯 가수 송가인의 매니저와 스태프를 향한 파격적인 복지 지원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 출신인 송가인은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모습으로 '의리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은 송가인의 특별한 매니저 복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은 "송가인은 매니저 복지를 플렉스하는 사람"이라며 "회사에 직접 말해 매니저 월급을 올려주고, 개인적으로 보너스도 챙기고, 심지어 매니저를 위해 차를 두 대나 사줬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송가인은 "처음 사준 차가 사기 차량으로 판정돼 뺏기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해준 것"이라고 겸손하게 설명했지만, 이상민은 "매트리스부터 건조기 등 생활가전까지 챙겨 준 '미담 리스트'가 끝이 없다"고 추가로 밝혔습니다.


김준호는 "엄마야?"라며 농담으로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그녀의 넘치는 복지 정신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당시 송가인은 전국 투어 준비 과정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60만 원 상당의 수라상 두 상을 주문하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식비 지출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매니저는 제작진을 통해 "예전에는 3~4개월 동안 소고기만 3천~4천만 원어치 사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송가인은 "김밥이나 라면만 먹는 스태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좋은 곳에서 배불리 먹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송가인은 소속사에 직접 요청해 고생하는 매니저들의 월급을 15% 인상시켰고, 별도로 용돈까지 지급하는 '사비 플렉스'를 지속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니저 어머니에게는 명품 화장품을 선물했고, 스타일리스트 결혼식에는 넉넉한 축의금을 전달했으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 각종 가전제품도 지원했습니다.


반면 자신에게는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니저는 "누나는 자기 옷이나 가방은 거의 사지 않는다"며 "집에 가보면 샘플 화장품을 쓰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송가인은 "명품은 내 것보다 고마운 분들께 선물하는 데 더 많이 쓴다"며 자신만의 베풂 철학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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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의 이런 마음가짐은 과거 무명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기획사 없이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이동하고 지인의 차를 얻어 타며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그는 "고생을 해봐서 베풀 수 있는 것"이라며 "그때 도움을 줬던 분들께 지금이라도 고마움을 돌려드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태프들은 "언니가 정말 많이 베푼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갓가인', '인간 명품'으로 불리는 이유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