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2일 송백경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SM 아티스트 정산, 노예계약, 정신적으로 몰린 아티스트 자살 이슈라든가, 사측과 틀어진 아티스트는 담가버리는 등 처우 문제가 심각할 텐데 YG랑은 달리 사제지간 우애는 끈끈했나 보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Instagram 'supafunkboy'

이어 그는 SM 출신 가수들의 이수만에 대한 예의를 언급하며 "SM 출신 가수들 보면 H.O.T.도 그렇고 신화 애들도 그렇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늘 이수만 대선배님을 대할 때 '선생님' 호칭 붙이는 걸 잊지 않는다. 참으로 보기 훈훈하다"고 비교했습니다. 

반면 자신은 양현석을 "수,우.미.양가"라고 부른다며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송백경은 투애니원 박봄과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박봄아 조롱할 거면 점잖게 오빠처럼 해야지 '64272e조 물어내' 이게 뭐냐"라며 양현석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64272e조 원은 뭔 소리인지 모르겠고 암튼 못 받은 돈이 있는 것 같으면 차분히 계산해서 다시 청구하라"고 박봄에게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송백경은 과거 YG와의 계약 조건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습니다. 

그는 "원타임 5집까지 마친 내게 계약금 500만 원? 5000만 원 줘도 할까 말까다. 500만 원에 무가당하자고 할 때부터 이 회사 '소굴'이구나 싶어 안 한다고 한 적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송백경은 양현석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강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아직도 망원동 수우미'양가'네 녹봉 먹고 닿아있는 OO. 내 팔로워 중에 남아 있으면 알아서 나랑 친구 끊어라"라며 양현석 지인들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백경은 "어영부영 1000%의 확률로 무반응, 무대응으로 그냥 넘길 테지만 지금의 나는 그 옛날 너희들이 막 대하고 업신여기던 송백경이 아니다"라며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송백경 / Instagram 'supafunkboy'

송백경은 지난 1988년 원타임으로 데뷔해 '원 러브', '핫 뜨거' 등의 히트곡으로 초창기 YG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지난 2005년 원타임 해체 후에는 KBS 성우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꼬치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