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SNS에서는 독특한 덮밥 레시피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oranews24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ws24)는 세븐일레븐에서 독점 판매 중인 '어벤처 메쉬(Adventure Mesh)'라는 조미료를 활용한 덮밥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어벤처'는 모험을, '메시'는 쌀이나 식사를 의미하는 조미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데요. '감자칩과 흰쌀밥'이라는 다소 특이한 조합을 한층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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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버터와 멘타이코 마요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되었으며, 각각 213엔(한화 약 2,000원)에 판매됩니다.
제품 뒷면 설명에 따르면 '감자칩 밥'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조미료 한 봉지를 따뜻한 밥 180g에 섞어준 후 감자칩을 올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제조사는 처음에는 은은한 짠맛의 클래식 감자칩을 사용해보고, 이후 해초 소금 같은 강한 맛의 감자칩을 시도해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소라뉴스24는 설명서에서 감자칩을 '적당한 양' 올리라고 표현한 부분은 다소 애매한 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감자칩의 적당한 양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지 않아, 그릇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시식평에 따르면 "예상보다 훨씬 맛있어서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갈릭 버터 조미료는 입안 가득 퍼지는 마늘 버터 향이 바삭한 감자칩에 풍부하고 깊은 감칠맛을 더해준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조미료의 맛이 너무 강해서 감자칩은 단순히 식감만 더하는 역할에 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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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아 갈릭 버터 조미료에 압도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지만, 그 맛이 워낙 훌륭해서 전혀 아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멘타이코 마요 조미료 역시 품질이 뛰어났으며, 더욱 풍부하고 진한 맛으로 감자칩의 맛을 다시 한번 압도하지만, 감자칩은 식감 대비용으로는 훌륭하고 감자칩 없이 조미료만으로 밥을 즐기는 것이 더 만족스럽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계산대에서 직원이 데워주는 밥도 판매하고 있어, 냉장고에서 밥통을 꺼내 "데워주세요"라고 말하면 호텔이나 숙소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맛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