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유해진·박지훈 주연 '왕과 사는 남자' 내년 2월 4일 개봉... "한국 영화 최초 단종 이야기"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내년 2월 4일 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오는 2026년 2월 4일 개봉을 확정한 '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이 작품은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한 영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선 6대 왕인 단종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수양대군에게 왕좌를 빼앗기고 청령포로 유배되어 짧은 생을 마감한 비극적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박지환, 이준혁, 안재홍이 조연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12121036173734_0.jpg영화 '왕과 사는 남자' / (주)쇼박스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을, 박지훈은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을 맡아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지태는 당대 최고 권력자 한명회로, 전미도는 궁녀 매화로 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박지환은 영월군수 역으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고, 이준혁은 이홍위의 숙부인 금성대군 역을 통해 강직하고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재홍은 노루골 촌장 역으로 출연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최근 공개된 런칭 예고편에서는 광천골 촌장 엄흥도가 마을 사람들에게 누군가 유배를 온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유배길에 오르는 어린 선왕 이홍위와 그를 따르는 궁녀 매화의 처연한 모습이 이어지며, 한명회가 엄흥도에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 누가 오든 말이다"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라는 카피는 유배지 마을에서 벌어지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예고편에서는 무기력했던 이홍위가 점차 강인한 눈빛을 보이며 변화하는 모습과 배소에서 사람들과 함께 웃는 장면이 담겨 인물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함께 공개된 런칭 스틸에서는 유해진과 박지훈의 완벽한 캐릭터 매칭이 돋보입니다. 


마을을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청령포 지도를 보며 절박한 표정을 짓는 엄흥도의 모습과 환한 미소를 보이는 이홍위의 깊은 눈빛이 두 캐릭터 간의 특별한 관계를 암시합니다.


PS25121200281.jpg영화 '왕과 사는 남자' / (주)쇼박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2026년 2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