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BMW·볼보도 제쳤다... 현대차 '아이오닉9', 자동차 명가 독일서 전동화SUV 비교 평가 1위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의 전동화 SUV 비교 평가에서 BMW, 볼보, 폴스타 등 경쟁 모델을 앞서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에서 나오는 매체로,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합니다.


이 매체의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차량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아이오닉9 / 현대자동차


아우토 자이퉁은 이번아이오닉 9과 함께 BMW iX, 볼보 EX90, 폴스타 3 등 총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평가 결과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아우토 자이퉁은 "6명이 탑승해도 충분히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차량"이라며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더욱 넓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2열 시트의 레그 레스트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과 3열 시트를 전자식 스위치로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편의성, 그리고 경쟁 차량 대비 압도적인 적재 공간 등 아이오닉 9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칭찬했습니다. 


아우토 자이퉁은 또한 아이오닉 9에 탑재된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아이오닉9 / 현대자동차


적절한 위치에 배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빠른 반응 속도, 직관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성된 메뉴 구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통한 콘텐츠 전송 및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호평했습니다.


이 밖에도 UV-C 살균 수납함,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적용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과 충전소 경유 경로 안내 등 전기차 운행에 필수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