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86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10월 말 기준 총수입은 54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국세 수입이 330조7천억원으로 37조1천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법인세는 22조2천억원, 소득세는 11조1천억원 각각 증가했습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도 각각 2조3천억원, 2조8천억원씩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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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0월까지 총지출은 584조8천억원으로 작년보다 55조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4조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6조1천억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20년 90조6천억원, 2022년 86조3천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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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10조5천억원 확대됐습니다. 중앙정부 기준 국가채무는 10월 말 1천275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3천억원 늘었습니다.

1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6천억원이었습니다. 11월 국고채 금리는 금리 흐름에 대한 시장 기대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상승했습니다.

1~11월 국고채 발행량은 220조8천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95.5%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