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 후 겪은 시련과 극복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1일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시은 진태현의 우리 부부의 긍정의 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진태현은 최근 겪은 건강상의 어려움과 인생관의 변화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YouTube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진태현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사람은 아닌데 편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족과 신앙의 힘으로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45살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에 겪은 고난들이 너무 많다고 말한 진태현은 연이은 시련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뱃속에 있는 딸이 하늘나라에 가고 시은 씨랑 너무 잘 지내고 있는데 암이래"라며 갑상선암 진단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습니다.
YouTube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진태현은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도 계속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그에게 발목 부상은 또 다른 고통이었습니다.
"작은 아픔이지만 제가 마라톤을 너무 사랑하는데 발목 부상을 당했다"며 "염증도 아니고 크게 아픈 것도 아닌데 뛸 때만 통증이 생겨서 5주째 훈련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최근 겪은 바이러스 감염이었습니다. 진태현은 "며칠 전에 바이러스 같은 거에 걸렸나보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진짜 죽을 뻔한 경험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YouTube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그는 "오한에 식은땀에 손발이 안 움직이고 위장이 너무 아프고 어지러웠다"며 손발 마비 증상까지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연속된 고난 속에서 진태현은 삶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그런 걸 인생에 하나하나씩 겪었을 때 나의 남은 시간들이 소중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진태현은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런 고난들을 겪었을 때 긍정이 어디서 오냐고 묻는다. 100% 하나님과 박시은에게 온다"며 신앙과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YouTube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진태현은 "고난을 고난으로 여기면 안 되겠더라. 또 시은 씨의 남편으로서 이 여자한테 고난을 주지 않으려면 내가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헤쳐나갈 수밖에 없더라"라고 말하며 아내를 위한 마음가짐을 드러냈습니다.
박시은 역시 부부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박시은은 "부부가 되니까 서로의 얼굴이 되는 거다. 내가 잘못하는 게 배우자를 욕먹이는 일이 되는 거다"라며 "그러다보니 서로가 더 신경써서 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태현 부부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생사의 기로에서도 긍정의 힘을 잃지 않은 진태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