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아이부터 어른까지 손이 가는 맛!"... 2년 연속 과자 매출 1위 찍은 '국민 과자'의 정체는?

"손이 가요~ 손이 가" 아이 손, 어른 손 모두 손이 간다는 농심의 '새우깡'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과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새우깡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과자류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스1

뉴스1


지난 10일 식품산업통계정보 발표에 따르면, 새우깡은 2025년 1~6월 소매점 기준 매출 578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스낵·초콜릿·비스킷 등 전체 과자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며 여전히 국민 과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새우깡의 지속적인 성공 요인으로는 MZ세대를 겨냥한 혁신적인 협업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 패키지를 출시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어내며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맛에 대한 도전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7월 출시된 '와사비 새우깡'은 출시 2주 만에 180만 봉이 판매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기존 새우깡의 맛에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 = 인사이트

사진 = 인사이트


2위는 오리온의 '포카칩'이었습니다. 포카칩의 매출은 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하며 10위권 제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오리온 '초코파이'(478억 원), 롯데웰푸드 '빼빼로'(426억 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418억 원), 롯데웰푸드 '꼬깔콘'(412억 원), 해태제과 '홈런볼'(396억 원), '페레로로쉐'(365억 원), 롯데웰푸드 '가나'(338억 원), 오리온 '오징어땅콩'(315억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스킷 제품 중에서는 해태제과의 '홈런볼'만이 10위권에 진입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리온오리온


홈런볼은 '야구장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며 스포츠 마케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누적 매출 2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조사별 스낵 시장 점유율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오리온이 2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농심은 23.6%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두 회사 간의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박빙의 경쟁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 크라운제과(9.5%), 롯데웰푸드(8.7%), 해태제과(7.8%)가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