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현진영이 배우 고현정과의 32년 전 추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진영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32년 전 고현정 여사님이랑 같이 미국 공연 가던 길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과거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Instagram 'hyun_jinyoung'
공개된 사진에는 1993년 10월 9일 공항에서 촬영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당시 22세였던 고현정은 흰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하의를 착용한 단정한 모습으로, 동갑내기인 현진영은 야구 모자와 체크 셔츠 차림으로 청춘의 풋풋함을 자아냈습니다.
현진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고 여사는 내 노래 '슬픈 마네킹'을 좋아해서 쇼프로에서도 불렀었다"며 "내가 진짜 좋아하던 배우도 고현정 여사님이었다. '모래시계' 죽음 장면 완전 팬이었다. 공항에서 성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저 시절 탑스타대 탑스타의 만남이다", "수줍어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스타의 젊은 시절 모습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뉴스1
현진영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흐린 기억속의 그대', '슬픈 마네킹' 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모래시계', '선덕여왕'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톱배우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하는 등 지속적인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