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와 매니저 한경호 씨의 20년 우정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명수의 따뜻한 인간성이 대조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 한 씨는 SNS 게시물을 통해 "행사철 서울에서 경주까지 운전한다고 고생하는 늙은 매니저를 위해 충주 휴게소에서 주유하고 직접 운전하시는 박스타님"이라며 박명수의 미담을 알렸습니다.
JTBC '밥벌이 연구소-잡스'
공개된 사진에는 박명수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목적지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 씨는 "아주 즐겁고 해맑은 표정으로 운전 중이시다"라며 "운전 잘하시는데"라고 넘치는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박명수의 매니저를 향한 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에도 한 씨는 "요즘 감사하게도 명수 형을 찾아주시는 곳이 많아 지방을 많이 간다"며 "여수 행사를 오가는 길 박명수가 대신 운전을 해 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박명수는 왕복 730km 중 300km를 손수 운전했으며, 한 씨는 "멋진 형"이라고 칭찬했습니다.
경제적 배려도 남다릅니다. 한 씨는 2017년 JTBC '밥벌이 연구소-잡스'에 출연해 "월급이 남들보다 많다. 명수 형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Instagram 'gparkmanager'
그는 "명수 형이 많이 주신다. 연봉으로 따지면 8,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한다"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공개했습니다.
한 씨는 "다시 태어나도 내 연예인의 매니저를 하겠다"라는 질문에 "난 매니저가 하기 싫다"면서도 "그런데 다시 매니저를 한다면 명수 형을 하고 싶다"고 답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박명수 역시 한 씨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난 (매니저에) 불만이 없다. 행복하게 잘 하고 있다"며 "우리가 약속한게 있다. 나중에 일거리가 떨어지면 둘이 개량한복 입고 낚시 가방 메고 다니자고. 웃으며 인생을 마무리하면 어떨까 했다"고 말해 진정한 동반자 관계임을 보여줬습니다.
Instagram 'gpark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