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방탄소년단, 한국 최초 '대통령 표창' 가수 됐다...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 수상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팬덤과 함께 진행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을 통해 국제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사이트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삼성전자 관계자 및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8/뉴스1(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렸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방탄소년단은 "우리에게 주신 상이라기보다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러브 마이셀프' 메시지에 공감해 준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격려와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팬들을 향해 "아미께 영광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따뜻한 변화에 기여하는 방탄소년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Instagram 'rkive'Instagram 'rkive'


방탄소년단의 기부 활동은 2017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155개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들의 글로벌 나눔 행보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팬들과 함께 모금한 기금은 약 92억 원으로 전체 기금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신보 발매를 예정하고 있으며, 대규모 월드투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