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선천성 심장병이라는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연예계에 발을 디딘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아나운서 이금희는 작가 박상영과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을 게스트로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진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태어나자마자 심장 수술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채널아하: 채널A Health & Asset'
그는 성장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크면서 체력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연습생을 할 때도 너무 힘들었다"며 "다른 친구들은 버티는데 나는 왜 안 될까"라고 생각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포기를 권유했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이진혁은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고 '힘들면 포기하는 게 어떠니?'라고 하셨는데 난 그 말이 너무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더 악착같이 연습해 보니 그게 제 몸에 통한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 현재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혁은 또한 자신의 연예계 입문 과정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YouTube '채널아하: 채널A Health & Asset'
그는 "고(故) 이순재 선생님의 연기 학원을 처음 다녔다"며 "2011년 선생님 연기 학원 1기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그의 꿈은 배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기회가 그의 인생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진혁은 "학원이 연기기획사와 협업해서 오디션을 봤는데 거기 합격해서 가수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5년 연습생 생활을 하고 스무 살에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했다"며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