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9일(화)

"증~말이야" 정이랑이 밝힌 그 캐릭터의 비밀... 친구 어머니가 실제 모델이었다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자매다방'에 출연 중인 정이랑이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 '랑데뷰 미용실'에서 선보인 독특한 캐릭터의 실제 모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이랑과 이수지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이랑은 '증~말'이라는 독특한 말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랑데뷰 미용실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정이랑 02.jpg정이랑 / 쿠팡플레이


정이랑은 "중학교 때 베스트 프렌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어머니 말투가 그러셨다. '야 걔랑 놀지마 증말이야'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어머니를 흉내냈다"라고 캐릭터의 실제 모델을 밝혔습니다. 


정이랑은 캐릭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그 어머니의 허락까지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저도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았다. 제가 수지 유튜브를 나가는데 어머니 말투를 따라하려고 한다고 하니 '뭘 그런걸 따라해'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이랑은 "모자랑 착장이 독특하셔서 그대로 빌려갈 수 있을까 해서 수지 유튜브에 어머니 옷을 고대로 벗겨서 갔다. 그래서 현실 고증이 좀 더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수지도 자신의 캐릭터 개발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수지 01.jpg이수지 / 쿠팡플레이


이수지는 "제작진과 캐릭터 미팅을 할 때 여태 안 봤던 톤의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저희 엄마가 세 자매인데 제가 세 번째 막내 이모를 따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수지는 "처음엔 안 된다고 하셨어요. 주변에서 전화 온다고 창피하다고 했는데, 더 이상 캐릭터가 없다고 해야한다고 했다. 지금은 이모도 주변에서 '오 정숙씨 목소리 아니에요?'하고 물어보면 이모도 '제 조카예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더라"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수지는 정이랑에 대해 "이라 선배 대본은 전날 받은 것이 사법고시 공부하듯 구멍 뚫릴 정도로 체크되어 있다. 미리 해당 구간에 들어갈 것들 1안, 2안, 3안을 짜온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이랑은 "저는 노력파라 그런거 같고 그렇게 해봤으니 수지처럼 다 내려놓고 현장에서 그렇게 해야 날 것 같은 게 나오지 않나"라며 "수지가 워낙 순발력이 좋다. 저는 연구하고 분석하고 이런 체질인데, 수지는 순간적으로 팍팍 하는 스타일이"라며 이수지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수지는 "사실 저희는 녹화들어가기 전에 손 잡고 '할 수 있다. 인프피!' 이렇게 외치고 들어간다. 그리고 녹화 끝나고 돌아오면 '왜 그랬지? 진짜 왜 그랬지?' 엄청 이러면서 '이렇게 하지말걸' 그런다. 그런데 또 막상 현장에 가면 웃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쉽지가 않다"라고 전했습니다. 


정이랑 이수지 02.jpg정이랑 이수지 / 쿠팡플레이


연말 시상식과 관련해서는 이수지가 SBS 연예대상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는 백상과 청룡이면 이번 년도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다른 상을 얘기하는 건 좀 그렇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이랑은 "저는 시상자로 가는데 다음엔 수상자로 가고 싶다"며 내년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수지는 "올해 지나칠 정도로 사랑받은 것 같다. 준비한 것에 비해 더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2025년이라서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제가 하는 일을 쭉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자매다방'은 수지, 이랑 자매가 오늘의 수다 한 스푼, 낭만 두 스푼을 더해 최고의 스타 손님들과 함께 즐기는 다방 토크쇼입니다.


자매다방을 5대째 운영 중인 사장 이수지와 직원인 언니 정이랑은 매주 전통차부터 커피, MZ세대에 맞춘 음료까지, 한 잔에 손맛과 정성을 담아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하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매다방'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