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9일(화)

'동원GPT'로 업무혁신... 동원산업, 업계 최초 'AI혁신 대상' 수상

동원산업이 AI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세훈 대표이사가 이끄는 동원산업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AI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의경영대상은 지난 1988년 제정된 이래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경영 부문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동원산업_CI.JPG사진 제공 = 동원산업


올해 AI시대에 맞춰 새롭게 신설된 'AI혁신' 부문에서 동원산업이 최초 수상자가 되면서 AI 활용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동원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은 그룹 전체 사업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동원GPT'입니다. 사내 인트라넷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내부 정보 유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동원산업은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개인별 직무와 성향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My GPT'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지정된 업무를 별도 지시 없이 자동으로 반복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그룹 ERP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임직원들이 데이터를 더욱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원그룹 계열사들도 각자의 사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원F&B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통조림 내 가시와 이물질을 AI 기술로 검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디자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리서치 비용 절감과 신제품 출시 기간 단축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동원산업 사업부문에서는 AI 챗봇 '튜나버디'를 개발해 외국인 선원들의 선상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원건설산업은 공사 견적 단가와 내역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AI 스마트 견적 시스템을 개발해 견적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동원그룹은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1,6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GPT 활용 능력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동원CDS 아카데미를 통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원GPT 경진대회'와 'AI Challenge' 등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조직 문화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박종성 동원산업 DT본부장은 "동원그룹은 경영진부터 임직원까지 AI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존 업무 방식을 AI를 활용해 개선하려는 문화가 자리잡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우리의 사업 적재적소에 적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