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50대 남성이 현장에 출동한 견인차를 훔쳐 달아나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8일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 52분경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청주IC 인근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전방을 주행하던 SUV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후 사고 처리를 위해 현장에 도착한 견인차량을 무단으로 탈취하여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견인차를 탈취한 후 약 1㎞를 주행하다가 하이패스 차단기 시설물과 충돌사고를 일으켰고, 이때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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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견인차를 훔치기 전 도로 위에 누워있거나 주변을 배회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