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카더가든이 최근 제기된 라이브 실력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하며 깊은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 7일 카더가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수치스럽고 창피해서 그랬다"고 고백하며, 논란 이후 겪었던 내적 갈등을 털어놨습니다. 특히 카더가든은 동료 뮤지션들에 대한 미안함도 표현했습니다.
Instagram 'carthegarden'
그는 "주변 뮤지션들에게도 창피함을 느끼고 있다"며 "저도 음악을 사랑해서 시작했고, 잘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결과들이 있어서 굉장히 창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자신의 무대 영상을 직접 확인했다는 카더가든은 "제 무대 위에서의 어떠한 것도 변명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신체적인 것은 당연히 의학 기술을 통해서 극복하는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카더가든은 또한 비판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는 "이번 일로 이렇게 질책해 주시는 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몇몇 분들이 '붕 떠있는 것 같다'라고 해주신 것도 아주 맞는 말씀입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카더가든 / 뉴스1
마지막으로 카더가든은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했고, 계속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프로답지 못하고 창피한 모습을 보이게 돼서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좋은 라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뮤지션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카더가든은 최근 야외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나무' 라이브 무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라이브 실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무대에서 보여준 불안한 호흡과 음정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고, 이후 다른 공연에서의 라이브 실력도 지속적으로 언급되며 비판 여론이 이어졌습니다.
카더가든은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이런 일을 만들지 않도록 계속해서 스스로를 잘 다잡는 뮤지션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