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들이 겪는 육아의 현실적인 고충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면서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과 해외여행 중 발생한 의료비 부담 등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공개된 이현이의 유튜브 채널 '워킹맘 이현이'에 올라온 '웃픈 현실 육아썰 대방출하고 간 초보 엄마 황보라·이은형 워킹맘 회식EP4' 영상에서는 모델 이현이가 배우 황보라, 코미디언 이은형과 함께 워킹맘으로서의 솔직한 육아 경험담을 나눴습니다.

Youtube '워킹맘 이현이'

이현이는 자신의 아이가 겪었던 열성경련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 아이는 열이 조금 오르면 기절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유치원에서 37.5도 미열로 해열제를 먹이겠다는 연락을 받은 후 불과 한 시간 만에 상황이 급변한 것입니다.

이현이는 "부재중 전화가 세 통 와 있더라. 39도까지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아이가 기절을 하고 거품을 물고, 눈이 뒤집혔다"고 당시의 충격적인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촬영을 내팽개치고 달려갔다.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아이를 데려가 뇌파 검사까지 다 했는데 구조적인 이상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의료진은 "아기 때는 뇌 성장 속도와 몸 성장 속도가 다를 때 가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Youtube '워킹맘 이현이'

다행히 이후 같은 증상이 재발하지는 않았지만, 이현이는 "그날 이후로는 열이 조금만 올라가도 너무 무섭다"며 여전히 남아있는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코미디언 이은형은 아들 현조가 장염으로 2주 가까이 고생했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은형은 "탈수가 와서 아이 등뼈가 보일 정도였다. 링거도 맞고, 정말 마음이 철렁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이 시기가 돌잔치와 겹쳤다는 점입니다. 이은형은 "아이 머리를 며칠 동안 감지 못해 떡진 상태로 돌잔치에 갔다라며 현실적인 돌잔치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전했습니다.

배우 황보라는 해외여행 중 병원비 부담에 대한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황보라는 "16개월 때 가족들과 하와이에 갔는데, 비행기부터 너무 힘들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황보라는 "상비약을 챙겨갔지만 열이 오르내리길 반복했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결국 현지 한인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항생제 치료를 포함한 진료비용이 100만 원 정도 나왔고, 황보라는 "여행자보험은 꼭 들어야겠더라. 그래도 여행자 보험을 들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황보라는 "돌이켜보니 이건 내 욕심이었다. 부모님까지 모시고 완벽한 가족여행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다"며 당시의 판단에 대한 솔직한 반성을 드러냈습니다.

Youtube '워킹맘 이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