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이이경, 유재석만 뺀 '수상소감 논란'에 즉각 해명... "저격할 이유 없어"

배우 이이경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 수상 소감에서 한 발언을 두고 방송인 유재석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온라인 추측이 나오자, 소속사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난 7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라며 "수상 소감 그대로다. 소감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이이경이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하며 한 소감이었습니다.


인사이트'AAA 2025' 캡처


이이경은 수상 소감에서 "'SNL 코리아'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고 말하며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어 'SNL 코리아' 측을 향한 러브콜도 전했습니다.


이이경은 또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하다"며 '놀면 뭐하니?'에서 함께했던 출연자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메인 MC인 유재석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아 온라인에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이경은 수상 소감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근에 저한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용의자가 저희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 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뒤 고개를 가로저으며 "무조건 잡는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인사이트유재석 / 뉴스1


이이경은 최근 독일인이라고 주장한 폭로자 A씨가 공개한 SNS 메시지로 인한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이경은 해당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을 선언했고, 현재 A씨에 대한 수사를 정식 의뢰한 상태입니다.


루머 여파로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으며, MC 합류가 예정됐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무산됐습니다. 이이경은 자신의 SNS에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하차 배경을 공개했습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이 먼저 하차를 권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은 이후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