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유재석, 이이경·조세호 논란 여파로 악플 피해... 소속사 "정신적 피해 우려, 명예훼손 강경 대응"

방송인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가 악성 댓글과 게시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테나안테나


지난 5일 안테나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성 폭언, 욕설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법률 자문 및 자체 모니터링을 거쳐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에게는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mage.pngInstagram 'antenna_official'


안테나는 또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소비, 재유포하는 행위 역시 동일한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팬들에게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 발견 시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안테나 측은 "폐쇄적인 일부 커뮤니티와 비공개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한 제보는 당사의 법적 절차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경 대응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동료 연예인들의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origin_이이경하트두개.jpg뉴스1


배우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면서 MBC '놀면 뭐하니?' 측의 하차 권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유재석이 방송에서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고 설명했던 것과 달라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제작진은 "저희 요청에 따른 것뿐"이라며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해명했습니다.


여기에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까지 불거지면서 유재석에게 또 다른 논란이 번졌습니다. 


조세호 / Instagram 'chosaeho'조세호 / Instagram 'chosaeho'


조세호 소속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밝혔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이 오랜 기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들어 유재석이 상황을 알고도 감싸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동료 출연자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근거 없는 비난의 화살이 유재석에게까지 향하자, 소속사가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발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