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이게 뭔 일?"... 학교 교실서 포착된 사슴의 시험지 먹방 '폭소'

중국 쓰촨성의 한 학교에서 마스코트 사슴이 교실에 들어가 시험지를 먹는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중국 쓰촨성 소재 학교의 교실에 사슴 한 마리가 조용히 침입해 시험지를 뜯어먹는 모습이 학생들에 의해 촬영됐습니다.


학생들이 찍은 영상 속에서 사슴은 책상 위에 놓인 A4용지 묶음을 질겅질겅 씹어 먹고 있었습니다.


이 특이한 광경은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image.png데일리메일


해당 사슴은 이 학교의 공식 마스코트로, 평소 교정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사슴은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좋아해서 먹이를 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슴의 이번 행동에 대해 종이의 기본 원료인 식물성 섬유가 사슴의 평소 식단과 유사하고, 교실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학교 측은 사슴 침입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전문가들은 길들여진 동물이라도 수업 방해나 갑작스러운 소음으로 놀라는 경우 우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제한된 활동 구역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