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64만 명의 유튜버 최수훈씨가 이탈리아 여행 중 현지 카페에서 겪은 차별적 대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CKOONY'를 통해 현지 카페 직원들로부터 유령 취급을 당한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7일 최수훈씨는 CKOONY 채널에 '와 이거 뭐지?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이 커피마시러 카페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에는 이탈리아 여행 중 겪은 당황스러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YouTube 'CKOONY'
최씨가 첫 번째로 방문한 카페에서는 직원이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주문을 받으러 온다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카페 직원은 다른 테이블 손님들의 주문은 받으면서도 최씨에게는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옆 테이블은 주문을 받는데, 내 주문만 안 받고 그냥 지나간다"며 "언제까지 안 오나 보자"라고 말하며 계속 기다렸지만, 결국 직원은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최씨는 첫 번째 카페를 포기하고 다른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카페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YouTube 'CKOONY'
직원들은 조금만 기다리라고 안내했지만, 옆 테이블 손님들이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아무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한참 후 한 여직원이 나와 주문을 받았고, 최씨는 커피와 아침 식사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시아인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영상을 보고) 이탈리아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