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日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체인소 맨' 원작자 만화 '룩백' 실사 영화 만든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인기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가 손을 잡고 화제작을 선보입니다.


3일 메가박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실사 영화 '룩백'의 티저 포스터 2종을 발표하며 2026년 국내 개봉을 알렸습니다. 이 작품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메가박스가 수입과 배급을 담당합니다.


원작 '룩백'은 후지모토 타츠키가 창작한 작품으로,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연결된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제작되어 메가박스 단독 상영만으로도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0008639113_001_20251203083413062.jpg영화 '룩백'


실사 영화 제작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부터 연출, 편집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우연히 방문한 서점에서 '룩백'을 발견하고 한 번에 읽어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 작품을 그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절실한 각오가 느껴졌고, 그 마음이 아플 정도로 내게 와닿았다"며 원작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밝혔습니다.


프로듀서로부터 실사화 제안을 받은 고레에다 감독은 "원작자인 후지모토 타츠키 씨와 만난 후 이 작품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결심했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후지모토 타츠키 역시 이번 협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고레에다 감독님이 맡아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0008639113_002_20251203083413153.jpg영화 '룩백'


후지모토 타츠키는 현재 3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원작자로도 유명하며, 일본과 한국에서 탄탄한 팬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만화 분야에서 각각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은 두 창작자의 만남으로 탄생한 '룩백' 실사 영화는 촬영을 완료하고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에는 눈 덮인 길을 걷는 후지노와 쿄모토의 뒷모습과 방에서 책상을 마주보며 만화를 그리는 두 인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