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기동성·정밀성 특허 놓고 정면충돌... 두산밥캣, 캐터필러 글로벌 소송

건설장비 전문기업 두산밥캣이 글로벌 건설장비 대기업 캐터필러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두산밥캣 북미법인은 지난 2일 미국 연방 텍사스 동부지법과 국제무역위원회, 유럽 통합 특허법원, 독일 연방 법원 등 4개 기관에 총 14개 특허에 대한 침해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법적 분쟁의 핵심은 두산밥캣의 핵심 기술력과 관련된 특허권 보호입니다.


사진 제공 = 두산밥캣사진 제공 = 두산밥캣


두산밥캣 측은 소송 대상이 된 특허들이 자사 건설장비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된 특허들은 두산밥캣 건설장비의 기동성, 성능, 정밀성과 같은 고유한 특징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회사의 특허 기술을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습니다.


두산밥캣이 다국적 법원에 동시 소송을 제기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캐터필러의 해당 지역 사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12-03 13 53 35.jpg두산 분당사옥 전경 / 사진제공=㈜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