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내일(3일) 올 겨울 첫 '한파' 찾아온다... "체감온도 영하 11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일 오전 영하권의 강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일 기상청은 내일(3일) 오전 기온이 이날보다 5~10도가량 급격히 하락해 전국이 -5도 안팎의 추위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매서운 추위가 예상됩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측정된 일최저기온을 살펴보면, 파주(판문점)와 연천(백학)이 -4.7도를 기록했고, 안성(보개)은 -3.9도, 서울(은평)은 -2.9도를 나타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았던 인천은 0.8도, 수원은 2.0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경기도 내 19개 시·군과 서울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지역은 안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군포, 하남, 용인, 이천,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안팎으로 낮을 것"이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2일 아침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두꺼운 겨울 외투를 챙겨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