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주선'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시후가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을 앞두고 공식 석상에 나섭니다.
오는 3일 박시후는 서울에서 영화 '신의악단' 공개 기념 해외팬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영화의 공식 개봉에 앞서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작을 선보이고 싶다는 박시후의 뜻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최근 제기된 의혹을 법적 대응으로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의악단' 배우 박시후 / CJ CGV
행사에서는 팬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인 만큼, 박시후 배우가 해외 팬들과의 첫 만남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며 "영화 속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신선한 설정의 작품입니다.
박시후는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북한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아 정진운, 태항호, 장지건, 한정완, 문경민, 최선자 등 개성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영화는 오는 12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연말 극장가에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박시후의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영화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의악단' 배우 박시후 / 호라이즌웍스
하지만 박시후는 최근 불륜 주선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이 이혼한 전 남편의 집에 무단 침입해 휴대전화를 절취한 뒤, 그 안의 개인 대화 기록과 사진 파일 등을 임의로 편집하고 왜곡해 SNS에 게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시후 측은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허위 사실을 게시한 해당 인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이번 논란이 박시후의 복귀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입니다.
그동안 박시후는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지난 2021년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한국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