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원이 tvN '응답하라 1988' 방영 10주년을 맞아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1일 최성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응답하라 1988' 10주년 모임 사진을 공개하며 "어느덧 10주년, 시간도 세월도 참 빠르다. 20주년도 함께할 수 있길"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최성원의 이번 10주년 모임 참석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는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 분)의 남동생 노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드라마 방영 이듬해인 2016년 백혈병 진단을 받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tvN
치료 과정을 거쳐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복귀했던 최성원이지만, 안타깝게도 백혈병이 재발하며 다시 한 번 힘든 투병 생활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2년간의 긴 치료 과정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현재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성원은 과거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에 출연해 백혈병 재발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사람은 꼭 안 좋고 힘든 걸 먼저 찾아보지 않나. 어떻게 될지 몰라서 컴퓨터에 유서를 작성했다"며 절망적인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최성원은 "결국 썼다 지웠다. '나으면 되지. 다시 살면 되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자신만의 극복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Instagram 'miracle.sw2'
한편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응답하라 1988 10주년'에는 최성원을 비롯해 박보검, 혜리, 성동일, 이일화, 고경표, 라미란, 김성균 등 주요 출연자들이 총출동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영 10주년을 기념한 MT와 쌍문동 골목의 추억을 소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여행 예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