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42)과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30)의 발리 결혼식 현장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온주완과 방민아는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가족들만 초청한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 "방민아에게 온, 주완"이라는 청첩장 문구가 화제를 모으며, 두 사람의 특별한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배우 온주완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 / SNS 캡처
공개된 결혼식 사진들을 보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해변 결혼식장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모래사장 위에 마련된 버진로드를 걸어가는 신랑신부의 모습은 마치 영화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로맨틱함을 자아냅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가족 중심의 조용한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방민아와 같은 그룹 걸스데이 멤버들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극도로 사적인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두 사람이 얼마나 조용하고 진중하게 결혼을 준비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배우 온주완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 / SNS 캡처
온주완과 방민아의 결혼 소식은 지난 7월 처음 공개되며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열애설이 불거진 적이 없던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깜짝 결혼 발표에 대중들도 적잖이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온주완 측은 "온주완이 방민아와 진지한 교제 끝에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방민아 소속사 SM C&C 측도 "방민아와 온주완이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온주완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 / SNS 캡처
방민아는 지난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후 이듬해 '뱀파이어 아이돌'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드라마 '딜리버리맨',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절대그이', '미녀 공심이'와 영화 '원정빌라', '화사한 그녀', '최선의 삶',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아이돌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습니다.
온주완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연기계에 입문한 후 20년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드라마 '낮에 뜨는 달', '펜트하우스', '밥상 차리는 남자', '미녀 공심이'와 영화 '정직한 후보', '길', '시간이탈자', '인간중독', '더 파이브'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함께 출연하며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이 8년의 시간을 거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