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 방지와 쾌적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설인 '금연벨'을 도입했습니다.
1일 강북구는 담배연기로 인한 민원이 빈발하는 지역 16곳에 금연벨을 설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설치 장소는 지하철역 반경 10m 이내를 포함한 금연구역 13곳과 구청 앞 광장 등 비금연구역 3곳입니다.
강북구 제공
이 시설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흡연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때 버튼을 누르면 5초 후 금연 안내 음성이 자동으로 송출됩니다. 또한 정해진 시간대마다 자동으로 금연 안내 방송을 내보내 주변 지역의 금연 분위기 조성에 기여합니다.
강북구는 태양광 전력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채택해 설치와 유지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금연벨 설치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금연벨 설치는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에도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