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환율폭등·물가폭탄' 속... 삼성, 이웃돕기성금 500억원 전격 기부

삼성이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고 올해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습니다. 1999년부터 27년째 이어온 연말 기부 전통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의 지원을 유지했습니다. 


1일 열린 행사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과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은 1999년 성금 기탁을 시작한 이후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 2011년에는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꾸준히 기부해왔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삼성의 지속적인 기여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본문 1origin_이재용회장제139기해군사관후보생입교식참석.jpg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올해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도 포함됐습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병준 회장은 "삼성이 의미 있는 나눔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석훈 사장은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은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며 "연말 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한 달간 '기부약정 캠페인'에도 참여했습니다. 임직원들은 2026년에 참여할 기부 프로그램과 기부액을 스스로 선택했고, 내년부터는 월급에서 자동 기부가 이뤄집니다. 회사도 동일 금액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임직원들은 금전 기부뿐 아니라 재능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또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7개 NGO와 협력해 제작한 CSR 달력 33만 부를 임직원에게 배포합니다. 달력에는 삼성의 주요 CSR 활동 사진이 담겨 있으며, 임직원들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쉽게 이해하고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매년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달력 제작에는 14개 관계사가 참여했습니다.


삼성의 CSR 비전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입니다. 삼성은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능올림픽 기술 교육과 같은 미래역량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 육성, 상생펀드 조성,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 기반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삼성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본문 origin_아들경례받는이재용회장·홍라희명예관장.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