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임직원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비상대응 및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실시된 비상대응훈련은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과 초기 대응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실습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28일에는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화재대피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옥 비상방송을 통해 화재 상황이 안내된 후, 참여한 임직원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했습니다.
사진 제공 = 남양유업
집결지에서는 인원 점검 및 부상자 확인 절차를 통해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이러한 실습 중심의 안전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평균 대피 시간 단축과 응급상황 대응률 향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본사를 비롯해 전국 5개 공장에 안전보건관리팀을 운영하며 재난 대응 및 예방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실시한 '안전보건 합동순회점검'을 통해 전국 사업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감독자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했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5대 중대재해인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 및 폭발, 질식 사고 예방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여 안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습니다.
K형 사다리와 지게차 AI 카메라 도입을 통해 추락, 끼임, 부딪힘 사고를 방지하고 있으며, 소방설비 정기점검, 안전보호구 지급, 사고 방지 교육 실시를 통해 화재, 폭발, 질식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전보건 체계 구축 노력이 인정받아 남양유업은 지난해 10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45001'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는 사업장 내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음을 의미합니다.
올해 9월에는 중대재해 분야 전문 법무법인인 대륙아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해당 인증은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조직, 인력, 프로세스, 현장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적절하게 운영되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인증입니다.
남양유업은 내부 안전보건 체계 고도화와 함께 중대재해관리 시스템 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을 병행하여 임직원 안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구기태 남양유업 안전보건관리팀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임직원 안전 훈련을 정례화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집중해왔습니다.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그 결과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