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촛불 사용하다 불낸 50대 여성 체포... 남양주 빌라, 4100만원 재산 피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4층 빌라에서 지난 28일 오전 3시 9분경 화재가 발생해 주민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새벽 시간대 화재로 인해 주민 5명이 구조되고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 9분쯤 빌라 1층에서 시작됐으며, 세대 내부와 차량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1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45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약 36분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남양주소방서


경찰 조사 결과, 1층 세대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촛불 사용 중 부주의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실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전이 돼 촛불 2개를 켜놓고 있었는데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