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배우 전원주가 연하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통해 활력을 얻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업로드된 '짠순이 전원주가 5성급 호텔에 1000만원을 쓴 이유!'라는 영상에서 전원주는 배우 이동준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원주는 87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강의와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전원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 빼곡히 채워진 달력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클레먹타임' 촬영 후에도 일정이 있다는 전원주를 본 이동준은 "3, 40대들보다도 더 바쁘게 활동을 하시고"라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이에 전원주는 "90살이 가까운데 그래도 이렇게 일을 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YouTube '클레먹타임'
이동준이 "앞으로 10년은 더 활동하실 것 같고"라고 말하자, 전원주는 기쁜 표정으로 "아직은 기운이 있고 목소리도 살아 있으니까 여기저기 불러줘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원주는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늙은이들이 나를 좋아한다"며 "자기 또래니까. 늙은이들이 내가 나가면 전부 박수 친다. 그게 사는 맛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내가 늙었다는 기분이 안 든다. 지금도 이렇게 동준이 같은 멋있는 후배가 있으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준이 "혹시 남자친구는 있느냐"고 질문하자 전원주는 "왜 없어, 있지"라고 당당하게 답했습니다. 전원주는 "활력소가 노인네 하고 만나는 것보다, 나보다 어린 남자하고 만나니까 활력소가 생겨. 무조건 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YouTube '클레먹타임'
남자친구의 나이를 묻는 이동준에게 전원주는 "대 여섯살 어리지"라고 답했습니다. 이동준이 "그러면 80세 정도…? 그분은 건강하시냐"고 묻자 전원주는 "산에도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전원주는 산행 중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여기 좀 잡아 줘' 그래서 손 잡아주면 그거 잡고 내가 안 놓는다"며 "그 사람은 도로 손을 빼려고 애를 쓰는데, 내가 꽉 잡으면 아아악, 하면서 끝까지 올라간다"고 유쾌하게 설명했습니다.
YouTube '클레먹타임'
전원주는 두 사람이 노래방과 나이트클럽을 함께 다니며 건전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젊음 유지 비결에 대해서는 "흰머리가 나면 조금 염색한다. 그래도 얼굴은 아직 그렇게 쭈글쭈글하진 않다"며 "젊은 남자하고 다니니까 활력소가 생겨서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