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박수홍♥' 김다예, 악성 루머로 원형탈모... "父 실명 수술·母 공황장애"

개그맨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가 지난 시간 겪었던 악성 루머와 가짜뉴스로 인한 고통스러운 경험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이지혜·문재완 부부와 함께 출연한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결혼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힘겨운 시간들을 솔직하게 공유했습니다.


김다예는 박수홍과의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사이트Youtubeu '밉지않은 관종언니'


그는 "당시엔 자세한 내막을 몰랐지만, 오빠에게 너무 힘든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 뛰쳐나가고 연락이 안 되고…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이 컸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김다예는 이어 "그때 힘든 일이 없었다면 결혼을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수홍은 "아내 때문에 버텼다. 예전에 '오빠가 죽으면 따라 죽을 거야'라고 하더라. 다 날 버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김다예는 예상치 못한 공격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김다예는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옆에 있었는데, 일이 공론화되면서 저도 같이 공격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박수홍은 "정말 미안했다. 살고 싶어서 붙잡게 되더라. 결혼도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며 아내에게 거듭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u '밉지않은 관종언니'


김다예를 둘러싼 허위사실은 무려 13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박수홍은 "마약을 했다더라, 모르는 사업가한테 차를 받고 라스베이거스 가서 도박했다더라… 근데 아내는 비자가 없다. 미국을 가본 적도 없다"고 황당한 루머들을 나열했습니다.


박수홍은 "우리가 길을 걸으면 뒤에서 '마약, 마약' 소리가 들렸다. 소변·모발 검사 모두 제출했다"며 당시의 씁쓸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다예는 변호사조차 처음부터 루머를 믿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고맙다고 하니까 변호사가 '마약 하면 사람이 말라간다'고 하더라. 스폰 루머도 '그쪽 여성들은 모델급이었다'고 했다"며 헛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악성 루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도 심각했습니다. 김다예는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가 왔어요"라고 고백했고, 박수홍은 "장인어른은 스트레스로 실명 수술을 받으셨고, 장모님은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u '밉지않은 관종언니'


박수홍은 "이 사람은 그때도 날 안 놓았어요. 날 위해 싸워준다고 법무법인에 취업했다"고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