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추신수, ♥하원미 위해 술자리서 폭탄주 40잔 '흑기사'... "지켜주고 싶었다"

전 메이저리그 스타 추신수가 연인 시절 아내 하원미를 위해 보여준 특별한 사랑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아내 대신 폭탄주를 마셔주는 '흑기사' 역할을 자처했다는 달콤한 고백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6일 하원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22년 된 추신수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겠습니다' 영상에서 부부의 연애 시절 에피소드가 공개됐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하원미'


제작진이 "두 분은 연애하실 때도 술을 자주 마셨냐"고 질문하자 추신수는 "매일"이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하원미는 "나는 술을 잘 못 마셨는데?"라며 의아해했습니다.


그는 "단 둘이 앉아서 술을 마시지 않고, 우리 남편이 이상하게 자기 친구들 선배들 만날 때 데리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원미는 추신수의 특별한 배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래서 자꾸 나를 술을 먹이려고 했다. 그런데 난 그때 술을 잘 못 먹었다. 남편이 자기 걸 빨리 마시고 (잔을) 바꿔줬다"며 추신수가 흑기사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하원미'


추신수는 당시 폭탄주를 무려 40잔이나 마셨다고 담담하게 고백했습니다. 하원미가 "왜 그랬냐. 나한테 잘 보이고 싶었냐"고 묻자 추신수는 얕은 미소를 지으며 "지켜주고 싶었어"라고 진심 어린 답변을 했습니다.


하원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환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이어 "(날) 왜 좋아했냐"고 질문하자 추신수는 "처음엔 예뻐서 좋아했지. 근데 그 다음 마음이고 그렇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이 "그렇게 예뻤냐"라고 재차 묻자 추신수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