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이이경 측, 폭로녀 '사전모의 의심' DM 확보... "10억 요구하면 될까?"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폭로 사건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사전에 금전 요구를 계획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이경 측은 관련 증거를 확보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27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이이경 소속사 측에 익명의 제보자가 폭로자 A씨에 대한 증거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제보자가 전달한 A씨의 인스타그램 DM 캡처에는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 정도 요구하면 될까?"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이경 / 뉴스1이이경 / 뉴스1


해당 DM에는 "회사가 월급도 적게 주고 생활비도 부족하고 핸드폰도 팔았어"라며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chat gpt한테 물어보니깐 처벌 안 받는대ㅎㅎ 일단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과하면 되징"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제보된 프로필 사진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공개된 폭로자 A씨의 프로필 사진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이경 소속사는 해당 제보를 받은 즉시 법률대리인에게 전달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를 범죄 사전모의 의심 정황으로 판단하고 증거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공개되지 않은 추가 증거자료들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씨는 지난 26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우 이이경 / 뉴스1배우 이이경 / 뉴스1


A씨는 "독일인이다. 한국은 단 한 번도 못 가봤다. 한국어 독학 8년차라 열심히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이이경과 나눈 대화가 AI가 아니"라며 자신의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이경 측은 사건 초기부터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루머가 확산되자마자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약 2주 후 이이경 측은 구체적인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이경 측은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소속사는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