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개념 연예인' 등극한 딘딘 "40만원 티셔츠 입었다고 욕먹어" 고충 토로

가수 딘딘이 최근 '개념 연예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5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딘딘은 자신이 개념 연예인으로 불리게 된 계기와 관련해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딘딘은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카페 아르바이트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이준이 "지점장인데 월 1,000 찍지 않나"라고 말하자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가치에 개념이 없다. 슈퍼카 타고 다니고,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정신 나갔다"고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됐습니다.


image.pngYouTube 'TEO 테오'


장도연이 "지금 도약하는 시기라고 느끼냐"고 질문하자, 딘딘은 "진짜 억울하다. 내가 졸지에 개념 연예인이 됐다"며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딘딘은 "누나도 알겠지만 나는 똑같다. 예전에는 숨만 쉬어도 싫다고 했는데 지금은 똑같은 말을 하면 사람들이 개념 연예인이라고 칭찬하더라"고 말했습니다.


딘딘은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는 "예전에도 이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삐끗해서 월드컵 때 헛소리했다. 그때 배웠다"며 "지금 뜬구름 잡으면 정신 나간다. 그래서 어떤 일에도 똑같은 스탠스로 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습니다.


image.pngYouTube 'TEO 테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딘딘은 "사실 많이 신나고 너무 행복하다. 근데 그 행복감을 최대한 덜어내면서 살고 있다"며 "그저 준이 형한테 감사할 뿐이다. 연예계 생활 13년 중 가장 고마운 사람이 이현도, 소속사 대표님, 이준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딘딘은 연예계 활동의 부침에 대한 경험담도 공유했습니다. 


그는 "그간 활동하면서 바이오리듬이 있었을 것 아니냐. 인기가 많을 땐 그거에 취해서 살았는데 떨어지는 게 아프더라. 낙하산 없는 스카이다이빙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지금은 '이거 내 것 아니다', '살롱드립은 땜빵이다', '나는 조회수 많이 안 나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현재 마음가짐을 밝혔습니다.


image.pngYouTube 'TEO 테오'


개념 연예인으로 불리면서 겪는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딘딘은 "내가 '화폐가치의 아이콘'이 됐다. 미쳐버리겠다"며 "내가 비싼 옷을 입으면 '헐 티셔츠 40이래' 이런다. 나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내가 열심히 번 돈을 쓰는 것은 괜찮다. 다만 세상 돌아가는 물정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굳이 내가 안 쓸 이유는 없다"고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고 제의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딘딘은 "문의가 많이 왔다. 사실 은행, 주식,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기대했는데 그쪽은 톱배우들을 많이 쓰더라"며 "대신에 유튜브 PPL이 많이 들어온다. 아직 픽스는 아닌데 미국 가는 해외 영화 홍보 PPL도 들어왔고, 캐나다 관광청에서도 연락 왔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YouTube 'TEO 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