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맥컬리 컬킨 "두 아들 '나 홀로 집에' 자주 보지만 아빠가 케빈인지 몰라"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맥컬리 컬킨이 자신의 대표작 '나 홀로 집에'를 시청한 두 아들의 귀여운 반응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맥컬리 컬킨은 11월 23일(현지시간) 롱비치 테라스 극장에서 개최된 '나 홀로 집에' 개봉 35주년 기념 행사에서 특별한 일화를 들려줬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케빈 맥캘리스터로 기억되지만,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그저 아빠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11-25 14 04 53.jpgGettyimagesKorea, 영화 '나 홀로 집에 2'


특히 4살과 3살인 두 아들이 '나 홀로 집에'를 자주 시청함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10살 케빈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맥컬리 컬킨은 "4살 아들을 재우던 어느 날 밤, 어릴 때 형제들과 찍은 오래된 가족사진을 보여줬는데 아들이 나를 가리키며 '이 아이가 케빈을 닮았어요'라고 말하더라"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4살 큰아들의 반응입니다. 맥컬리 컬킨에 따르면 큰아들은 자신을 케빈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도둑들을 쫓아냈던 때를 기억해?'라고 물었더니 '응'이라고 답하더라"며 "계단도 미끄러지듯 내려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들이 영화에서 케빈이 추는 춤을 따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GettyImages-1160076841.jpgGettyimagesKorea


맥컬리 컬킨은 이러한 두 아들의 환상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저는 제 아들들과 영화를 보는 게 정말 좋다"고 아버지로서의 흐뭇함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맥컬리 컬킨은 2022년 배우 브렌다 송과 약혼을 발표했으며, 현재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