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후배들 위해 '귀향' 티켓 300장 쏜 덕성여대 졸업생들

via (좌) 영화 '귀향' 포스터, (우) 온라인 커뮤니티

 

작지만 큰 영화 '귀향'을 둘러싼 넉넉한 나눔 릴레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4일 덕성여대 졸업생 친구 모임이 '귀향' 티켓 300장을 뿌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모교 후배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영화 귀향을 더 많이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를 그저 추상적·감정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진심으로 공감하고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것이다.

 

앞서 '무한도전'에서 한국사 특강을 펼쳤던 최태성 대광고등학교 교사는 지난달 26일 강남 메가박스를 빌려 시민들에게 '귀향' 티켓 400장을 쐈다.

 

소식을 접한 덕성여대 졸업생들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통해 '귀향' 티켓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영화에 대한 애틋함을 티켓 나눔으로 표현하는 일반인들의 소식이 '귀향'으로 뭉친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