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면세점이나 관광지 기념품점에서 파는 뻔한 과자 말고, 현지인들이 실제로 즐겨 먹는 진짜 맛있는 간식들을 찾아보는 재미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죠.
각 나라마다 독특한 식문화와 취향이 반영된 과자들은 그 나라의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특히 최근에는 SNS를 통해 해외 맛집과 함께 현지 간식 정보도 빠르게 공유되면서, 여행 전 미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캐리어에 쓸어 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해외 간식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본 - 블랙썬더 초코바 & 오사츠도키 고구마칩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식이 바로 블랙썬더 초코바입니다.
(왼) 블랙썬더 초코바, (오) 오사츠도키 고구마칩
일본 편의점과 마트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이 초코바는 바삭한 쿠키와 퍼지 초콜릿이 절묘하게 섞인 식감으로 현지에서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며, 시즌 한정 맛이 자주 출시되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 다른 일본 대표 간식인 오사츠도키 고구마칩은 100% 고구마를 얇게 슬라이스해 튀긴 후 설탕 코팅을 한 과자입니다.
고구마 특유의 쫀득하고 고소한 맛에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어른과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맛입니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미국 - 팝 타르트 & 팝 코너스
미국을 대표하는 초간편 간식인 팝 타르트는 얇은 페이스트리 반죽 사이에 잼, 크림, 초콜릿 등 다양한 필링이 들어있는 과자입니다.
(왼) 팝 타르트, (오) 팝 코너스
토스터에 살짝 구우면 바삭하고 따뜻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차갑게 먹어도 맛있어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미국에서는 학교나 출근길에 아침 대용으로 자주 먹는 국민템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달고 강한 맛이 특징입니다.
팝 코너스는 튀기지 않고 압력으로 '팝핑'해 만든 건강한 스낵입니다.
일반 스낵류에 비해 칼로리 부담이 적어 헬시 스낵 트렌드에 잘 맞으며, 아이 간식이나 다이어트 스낵으로도 많이 선택됩니다. 특히 케틀콘 맛이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 라 메르 풀라르 쿠키 & 가보떼 크레페 덴텔레
프랑스 노르망디의 명소 몽생미셸에서 시작된 라 메르 풀라르 쿠키는 버터 풍미가 진하고 품질이 좋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프랑스 대표 쿠키입니다.
(왼) 라 메르 풀라르 쿠키, (오) 가보떼 크레페 덴텔레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과 인공적인 단맛이 적은 고급스러운 향이 특징입니다. 틴케이스로 출시되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가보떼 크레페 덴텔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초박형 바삭 쿠키로, 입에 넣는 순간 '바스락' 하고 산뜻하게 부서지는 독특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종이처럼 얇게 구운 크레페를 여러 겹으로 말아 만든 이 과자는 버터 풍미가 가볍고 고급스러우며, 커피나 홍차와 궁합이 특히 좋습니다. 먹자마자 감탄이 나오는 과자로 유명하며, 가격 대비 퀄리티도 뛰어납니다.
이탈리아 - 밀레 폴리에 & 그리스비 쿠키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밀레 폴리에는 이름 그대로 '천 개의 잎'이라는 뜻을 가진 겹겹이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 과자입니다.
(왼) 밀레 폴리에, (오) 크리스비 쿠키
프랑스의 밀푀유와 비슷한 구조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좀 더 담백하고 버터 풍미가 살아있는 스낵 형태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얇은 페이스트리를 여러 겹으로 구워낸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며, 과하게 달지 않아 티타임이나 디저트용으로 잘 어울립니다.
그리스비 쿠키는 이탈리아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크림 필링 쿠키입니다. 겉은 부드럽고 살짝 바삭한 쿠키, 속은 크림이 꽉 찬 필링이 특징으로, 달달하고 풍미가 진해 커피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크림이 가득한 달달한 쿠키를 좋아한다면 딱 맞는 선택입니다.
대만 - 이메이 크림 퍼프 & 이메이 크런치 초코
대만에서 매우 유명한 국민 간식인 이메이 크림 퍼프는 작고 동그란 퍼프 안에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대만의 홈런볼이라 불립니다.
(왼) 이메이 크림 퍼프, (오) 이메이 크천치 초코
대만 대표 식품 브랜드 이메이의 인기 제품으로, 차갑게 보관해서 먹으면 훨씬 맛있으며 커피, 차, 밀크티와 잘 어울립니다.
이메이 크런치 초코는 바삭한 식감의 초콜릿 스낵으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 때문에 여행자들의 필수 기념품 리스트에 자주 올라오는 간식입니다.
바삭한 크런치 과자를 초콜릿으로 감싼 형태로, 단맛이 과하지 않아 계속 손이 가는 스타일입니다.
가볍게 한 봉지씩 나눠 먹기에도 좋습니다. 이러한 해외 간식들은 각 나라의 독특한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음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현지 마트나 편의점에서 이런 특별한 간식들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