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면치기' 폭로 이이경 "심은경에게 전날 카톡으로 양해 구했다"

배우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과 논란이 된 면치기 에피소드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이이경은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며 '놀면 뭐하니?'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하차 권유와 면치기 강요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사생활 루머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해 관심을 끌었던 바 있습니다.


이이경 / 뉴스1이이경 / 뉴스1


당초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의 개인 스케줄 문제로 하차한다고 발표했지만,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혀 구설수가 하차의 실제 원인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게스트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던 면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진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이경은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하차 권유 사실을 인정하고, 면치기 논란과 관련해 출연자 보호가 미흡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image.pngMBC '놀면 뭐하니?'


당시 면치기 장면에서 이이경을 경멸하는 듯한 표정으로 화제가 된 심은경과의 비화도 공개됐습니다.


약 4개월 전 데프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이경은 "일본에서 유재석과 4시간을 찍었는데 한 시간 분량을 뽑아야 했다"며 촬영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이경은 "사실 전날부터 심은경에게 카톡을 보냈다. 내가 많이 무례할 예정이라고. 그냥 솔직하게 표현해주면 되고 너무 못 참겠으면 알려달라고 했다"고 밝혀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데프콘이 "보통 만나서 녹화 들어가기 전에 오버할 생각이 있다고 하지 않나"라고 묻자, 이이경은 "촬영 만나면 시작인데 어떻게 이야기를 하냐"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이경은 "더 화제성이 된 게 카메라 각도가 미쳤다. 면치기 하는데 은경 씨 얼굴이 반쯤 보이는데 진짜 경멸하는 거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image.pngYouTube '데프콘TV'


송해나도 "경악했다"고 인정했고, 데프콘은 "누가 라면을 먹는데 누가 이렇게 먹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이경은 "이걸 행하는 난 어떻겠나. 마음이 어떻겠냐고"라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데프콘은 "난 섭섭하다. 네가 그정도까지 신경을 써야하나. 제작진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라는 예리한 발언을 던져 주목받았습니다.


이이경의 해명이 알려진 후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면치기 영상을 재조명하며 달라진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 나도 함께 경멸했었다", "다 부탁이었다니 달리 보인다", "다시 보니 설정같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데프콘의 발언에 대해서도 "예리한 통찰력이다", "진짜 데프콘은 다 알고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mage.pngYouTube '데프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