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30주년 앞두고 6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H.O.T... 뭉클한 소감 전했다

30년 전 K팝 역사를 새로 쓴 그룹 H.O.T.의 상징적인 구호 "키워주세요!"가 2025년 한터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울려 퍼지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2일과 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한터 음악 페스티벌(HANTEO MUSIC FESTIVAL)은 K팝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신인 그룹 아이덴티티(idntt)가 H.O.T. 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워주세요!"를 외치며 데뷔 첫 무대를 펼쳤습니다.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는 헤드라이너 H.O.T.를 비롯해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 아이덴티티 등 K팝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hanteomusicfestival'


각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대표 히트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관객들은 열정적인 호응으로 화답했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글로벌 K팝 팬들의 연령층도 매우 다양했습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K팝의 세대를 초월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H.O.T. 멤버 강타는 "다양한 세대의 아이돌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후배들과 이렇게 한 무대에 서는 게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페스티벌에서는 세대 간 교감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아이덴티티 멤버들이 자신들의 무대를 마친 후 현장에 남아 H.O.T.의 공연을 관람하던 중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고, H.O.T. 멤버들은 이들과 즉석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희준은 "아까 '키워주세요!'라고 하는 아이덴티티 분들을 보니 우리 데뷔할 때 생각이 나더라"면서 "대기실에서도 마주쳤는데 인사성이 아주 바르고, 실력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hanteomusicfestival'


토니안 역시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잘생기고 잘하더라"고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한터 음악 페스티벌은 360도 구성 무대와 풀 밴드 사운드로 차별화된 공연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팬들은 다채롭고 풍성한 방식으로 아티스트들과 호흡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