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피프티피프티 합류로 힘받는 음실련... K-POP 글로벌 정산 체계 급속 확대

K-POP 아티스트들의 저작권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프랑스 아티스트 오렐산(Orelsan)과 협업해 신곡 'Oulalalala'로 프랑스 음원 차트를 석권한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회장 이정현)에 가입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실제 보컬 아티스트들이 모두 음실련에 가입했다는 소식 이후 전해진 덕분에, 음실련의 위상이 더욱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피프티피프티는 이미 키나, 하나, 예원 세 멤버가 음실련 회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연합회는 지난해 미국의 저작인접권 대표 단체 사운드익스체인지(SoundExchange)와 다자간 실연자 상호관리계약을 체결해 해외 분배 수익을 정산받아 왔고, 이번에 문샤넬과 아테나까지 새롭게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모두 음실련 소속이 됐습니다.


image.png피프티피프티 / 사진제공=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는 2023년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Cupid)'로 '역주행의 아이콘'에 올랐으며, 최근 5인조 재편 이후 발표한 '가위바위보(Eeny Meeny Miny Moe)' 또한 귀여운 음색과 중독성 있는 후렴으로 글로벌 팬층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괴수 영화 'Yoroi' OST로 수록된 'Oulalalala'는 프랑스 애플뮤직과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 K-POP 열풍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음실련은 국내 유일의 음악실연자 저작인접권 관리단체로, 사운드익스체인지 등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K-POP을 포함한 국내 음악 실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5만 번째 회원으로 레드벨벳 웬디가 가입한 데 이어, 프로미스나인도 최근 이름을 올리는 등 회원 저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미국 내 K-POP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아티스트의 저작인접권 정산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정산 파트너십을 구축한 음실련을 통해 회원들은 해외 수익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 많은 실연자가 음실련을 통해 권리를 보호받고 예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mage.png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로고 / 사진제공=음실련


한편 음실련은 1988년 설립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보상금수령단체로서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전 분야 실연자의 저작인접권료 징수 및 분배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전문성, 안정적 정산 인프라, 무입회비 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 혜택 등을 기반으로 회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입회 및 실연정보 등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으며, 이러한 체계적 운영은 실연자들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관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