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고명환이 과거 겪었던 생사를 오가는 교통사고 경험을 생생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게재된 영상에서 고명환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꾼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회상했습니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고명환은 "사고 당시에 나는 자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촬영 일정에 늦지 않기 위해 시속 190km로 달리던 중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게 됐고, 매니저가 눈을 뜬 순간 앞에 트럭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매니저가 핸들을 틀면서 내 쪽이 트럭이랑 부딪혔다. 나는 자다가 그대로 기절했다. 고통도 못 느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사고의 심각성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고명환은 "차가 트럭 밑으로 들어갔다. 카니발 지붕이 뜯어지고 찢어지면서 내 명치에 0.2cm 들어와 있었다"며 "내가 의자를 조금만 올렸으면 죽었을 거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곳은 삼성의료원이었습니다. 의료진은 고명환에게 "빨리 유언부터 해라"라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의료진은 유언을 한 후에도 살아있으면 그때 증상을 설명해주겠다고 했을 만큼 위험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고명환은 "나 같은 심장에 피가 고여 있는 증상으로 많이 사망했다고 하더라"며 당시 진단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심장에 고인 피가 흡수되거나 밖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다행히 흡수가 되면서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